나무를 다루는 일은 전에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용감무쌍!

초급코스를 건너뛰고 고급반으로 등록합니다.
(뭐 나중에 보니 결국 고급반도 초급수준의 내용도 합니다.)

뭐.. ACAD도 할 줄 알고,

나름 설계도, 제작도 해봤으니 괜찮다 싶습니다.

배우기 시작하니 재밌습니다.

톱질도 재밌고, 끌날 다듬기, 대패 손보기도 괜찮습니다.

그 때 얼마나 재밌게 했었는지

사진 한장 찍을 생각도 안했나 봅니다.
(하긴 손톱이 시꺼멓게 물들어 폰을 못만진 탓도..)

그래도 기초적인 나무의 특성과 수공구들, 기계들을 배우고

각자의 작품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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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테이블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도면을 그립니다.

사실 유투브에서 본 테이블인데

다르게 만들려고 이것 저것 덧대다가 촌스러워집니다.

결국은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수업을 진행하시던 쌤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리를 보강하자고 하지만 고집을 부리고 안합니다.

그리고 이후 계속 후회합니다.
(전문가의 말을 듣습니다. 그게 옳습니다. 네.네.)

 

다리 장부를 너무 빡빡하게 만들어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쌤도 망치로 때리고 힘줘 빼내려고 하지만 잘 안됩니다.

클램프를 여러 각도에서 잡고 조으다 보니

“빠각!”하는 소리와 함께 들어갑니다.

사실은 소리 듣고 부셔버린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ㅎ;;

그래도 나름 이쁘게 만들졌고

지금은 다른 좋은 분의 거실을 꾸미고 있습니다.

IMG_0116

12주간의 교육과 마지막 결과물..

욕심이 납니다. 어항 받침대 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많은 것들이 변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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