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적합했던 근무시간은 이제 애매해 집니다.
지난 1년간 아내가 몰빵 육아를 해왔지만
교육이 끝났음에도 그대로 관성을 가집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회사가 새해를 확장정책으로 변경하면서
확장되는 부분의 팀장으로 발령나 버립니다.
7개월… 정신없이 흘러간 7개월입니다.
장소, 인원, 시스템, 거래처, 관리, 유지, 재고, 고객대응..
하아.. 지칩니다.
그래도 뻗기 전에 어느정도 궤도에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4번, 5번 디스크 탈출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동료와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렵다는,
조금만 더 버티라는 말만 돌아옵니다.
짜증이 납니다. 나에게 짜증이 납니다.
한달 뒤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하고 퇴사를 합니다.
다행이 정신없이 흘렀던 7개월 동안 일만 한 건 아닙니다.
생각도 하고, 고민도 하고, 준비도 하고, 공부도 하고..
바쁜 와중에 선물도 만들어 보내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번씩 나무 만지는게 그나마 버팀목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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