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교육을 끝내고

조금은(?) 여유로운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고민과 생각은 정리되지 않습니다.

희망과 현실.. 아마도 제일 적당한 말이겠네요

그러면서 2019년 1월.. 일단 일을 먼저 터트려 버립니다.

 

그동안 봐 왔던 창원의 건축설계사무소에 방문합니다.

“상가 2층 집을 짓고 싶은데요. 예산이 얼마나 들까요?”

역시 비쌉니다. 무지 비쌉니다.

그런데 막상 한번 가보니 다음에는 쉽습니다.

“1층에 가구공방을 하려면 얼마일까요?”
“이걸 빼고 이걸 추가하면 얼마일까요?”

 

사실 집을 짓는다는 계획은

이미 몇년전부터 해왔던 생각입니다.

은행과 절친이 되면 조금 할만 해집니다.

물론 절친이 대부분 소유도 합니다. ^^;;

근무시간을 피해 관련 업체도 방문하고 은행도 방문하고,

예산도 따져봅니다.

 

모자라던 예산이 빼고, 빼고, 거의 뼈대만 만드는 수준에서

그나마 마련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내와 최종적으로 얘기하고 설계계약을 진행합니다.

 

한달 후 설계가 생각보다 이쁘게 나옵니다.

맘에 듭니다.

힘든 회사생활 한번씩 설계안 보면서 힘을 얻습니다.

네.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회사는 더 바빠져 버립니다.

이제는 교육과 일을 병행하는 게 아니라

내집 짓기와 일을 병행합니다.

그냥 좀 쉬는 해가 없습니다.

성격에 문제가 있나 봅니다.

 

일이 많은데 사람이 빕니다.

인원에 차질이 생기니 알아서 무리를 합니다.

무리를 하니 디스크가 오십니다.

그렇게 7개월 뒤에 권고를 받아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어쩌면 자초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 방향으로 내심 가고자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격려해 주었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치료받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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